요즘 해고 뉴스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문장은 아마 이럴 것이다. “AI가 동료를 잘랐다.” 자극적이고, 실제로 꽤 많은 사람의 불안을 정확히 건드리는 문장이다. 하지만 2026년 3월 29일 기준 공개자료를 다시 보면, 이 문장을 그대로 믿는 순간 오히려 핵심을 놓친다. AI는 분명 해고의 한 축이 됐지만, 지금 빅테크 감원은 여전히 비용 절감, 사업 재편, 수익성 압박, 조직 슬림화가 함께 엮인 결과에 더 가깝다.가장 확인하기 쉬운 숫자부터 보자. Layoffs.fyi 메인 트래커 기준으로, 2026년 들어 현재까지 71개 테크 기업에서 40,482명이 감원됐다. 이건 사용자 문장의 45,363명보다 낮다. 즉, 해고 규모가 큰 흐름 자체는 맞지만 정확한 숫자는 이미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. 숫자 하나만..